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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빛낼 LPGA 투어 한류스타]②유소연, 요리에 빠지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06일 08:31

최종수정 : 2015년01월06일 08:56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7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소소한 일상을 소개했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등 악기를 잘 다루는 그는 골프클럽을 손에서 놓으면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투어를 뛰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그 시간에 김치찌개, 김치찜 등 닥치는 대로 요리를 한다. 요리 솜씨가 ‘선수’급이다. 자주 먹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월남쌈. 그는 밀가루 음식과 고기는 피하는 편이다. 미국에서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피하면 사실상 먹을 게 없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들어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남을 돕는 일. 지난해 말에도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했다. 하지만 일회성이 아닌 다른 뭔가를 찾고 있다. 그래서 자선재단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사실 그는 지난해 12월 초 잠비아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하느라 포기해야 했다. 올해는 시즌을 마친 뒤 꼭 잠비아로 날아가 우물을 파주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골프클럽을 손에 쥐면 전혀 딴 사람으로 변한다. 플레이를 악착같이 한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다. 연습도 마찬가지다. ‘독종’이라는 말도 듣는다.

미국 집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간 그는 올해 세계랭킹 1위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누구나 투어 생활이 힘들다고 한다. ‘막노동’ 수준이라고 말하는 선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골프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골프가 재미있어 그 힘들다는 투어 생활도 큰 어려움 없이 해내고 있다.

이는 성적으로도 나타났다. 그의 강점은 기복이 없다는 것.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지난 3년간 ‘톱10’에 41차례나 진입했고 컷오프는 단 두 번뿐이었다. 지난해 그는 LPGA투어에서 15차례 ‘톱10’에 들었다. 상금랭킹은 5위(146만8,000달러)였다. 평균타수는 4위(69.97타)로 마감했다.

그는 2011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다음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2012년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악몽도 있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실격을 당하고 만 것. 2라운드 4번홀(10번홀 출발)에서 퍼트를 실패한 뒤 화가 나 퍼터 헤드로 골프화를 내리쳤다. 이 바람에 헤드가 조금 틀어졌다. 다음 홀부터 퍼터가 아닌 웨지로 퍼트하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변형된 클럽으로 4번홀 마지막 퍼트를 했기 때문에 골프규칙 4-3b에 따라 실격 처리됐다.

실격되기 전까지 성적도 좋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퍼트를 미스 했을 때 화를 내기보다 앞으로 칠 샷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유소연 [사진=AP/뉴시스DB]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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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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