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문답] "제재심의 개선은 소비자보호관점서 이해"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17:31

최종수정 : 2013년06월21일 17:53

윤창현 "금융당국 책임성 감안한 조치"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태스크포스(TF) 위원인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21일 "금융감독의 독립성도 있지만 책임성도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결국 제재권자인 금융위원회의 책임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이번 (제재심의 개선)조치를 통해서 소비자보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TF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심의 권한이 금융위원회로 상당 부분 옮겨가면서 금융감독원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의 권한이 축소 내지 금융위로 일부 이양될 수 있고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입장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필요한 조치"라면서 "소비자보호적 관점에서 제재심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제재심의 절차에서는 금융회사가) 더 높은 수준의 패널티(중징계)를 받아야 하는데 낮은 쪽(경징계)으로 끝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책임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금감원 제재심의 절차가 바뀌면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가.
A;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징계 ,중징계, 혐의없음 3가지로 분류한다. 경징계와 혐의없음은 제재심의위원회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고 중징계만 본회의로 올라간다. 금융위에 제재소위원회를 만들면 경징계와 중징계를 다시 한번 검사를 받는 것이다. 혹시 중징계로 갈 것이 경징계로 갈 것이 있는가가 핵심이다. 제재심의위원회의 권한이 축소 내지 금융위로 이양될 수 있다.

제재심 관련 2안은 금융위에 제재심의 전담조직(가칭 제재심의관)을 만들어서 검토한 후 제재심위에 참석해서 처음부터 심도있게 참관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다.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입장에서는 변화가 있고 약간 귀찮아질 수 있지만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필요한 조치다.


Q: 제제심의소위를 금융위에 놓고 전담기구를 설치하면 금융감독 독립성이 약화되지 않나.
A: (윤 원장) 소비자보호적 관점에서 제재심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가 문제다. 혹시 중징계로 가야 할 것을 경징계로 끝낸 것은 없는가. 공공의 관점에서 보면 더 높은 수준의 패널티를 받아야 하는데 낮은 것으로 끝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금융감독의 독립성도 있지만 책임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제재권자인 금융위원회의 책임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이번 조치를 통해서 소비자보호가 강화될 것이다. 독립성과 책임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보면 된다.


Q: 지금까지 제재심의에서 중징계로 가야할 것이 경징계로 간 것이 있는가.
A:(윤 원장) 구체사례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잘못될 가능성을 본 것이다.


Q: 제재권 이관시 현장검사와 감독 제재의 커뮤니케이션 보완 방안은.
A:(윤 원장) 현 방식대로 하고 한번 더 검사를 받아보라는 얘기다. 제재심 2안은 처음부터 금융위와 강화된 제재심의를 하는 것이 어뗳겠느냐는 것이다. 금감원 권한을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1,2안 어디에도 현 상태를 약화시키거나 안좋게 만드는 것은 없다.


Q: 소비자보호처장의 위상 강화로 금감원 한 지붕 아래 수장이 두명이 되는 것인데.
A: (윤 원장) 현재 소보처장의 직급은 부원장급이 유력한데 금감원장과의 조율을 위해 같은 지붕 아래 둔 것이다. 검사인력, 정보 공유 등등. 호주에서 (금소처와 금감원 조직을)떼어오니까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Q: 소비자보호를 위해 금감원 내에서 소보처를 분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A: (윤 원장) 소비자보호원 독립이라는 것에 이슈를 맞췄다고 보면 된다. 완전히 떼어나는 것이 소비자보호에 부합하는 것이냐, 건전성감독도 중요한 것인데 건정성이 너무 눌리고 소비자보호 기관이 너무 비대해지거나 쏠림이 생기는 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위원장을 포함해 모든 위원들이 제일 걱정한 문제가 이 문제였다. 만장일치로 완전히 분리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위원들간 만장일치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