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POSCO 각각 7명, 6명 뒤 이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1분기 5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그룹사는 SK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2월 결산법인 1675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5억원 이상의 보수(급여 및 상여,기타,퇴직소득 포함, 이하 동일)를 받은 등기임원은 총 104명(80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K그룹 소속 등기임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LG그룹과 포스코(POSCO)가 각각 7명, 6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은 5명씩이었고 코오롱그룹과 CJ그룹은 4명씩 보유했다.
총 80개 기업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을 보유했는데 이중 코스피 기업은 64곳이었다. 이 가운데 86명이 5억원이상의 보수를 받아 전체인원 중 82.7%를 차지했다.
코스닥 기업은 총 16 곳으로 18명(17.3%)이 5억원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넥스 기업 중 5억원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은 1명도 없었다.
화학업종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속 및 광물(8명), 건축소재(1명), 종이목재(1명)의 등기임원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4명씩이었다.
삼성전자는 신종균 사장(96억6400만원), 권오현 부회장(14억2600만원), 윤부근 사장(11억9600만원), 이상훈 이사(7억7300만원)였고 포스코는 정준양 전 회장(39억9600만원), 박기홍 사장(16억7900만원), 김준식 사장(16억7100만원) 김응규 부사장(9억2000만원)이었다.
이어 현대백화점(3명), 부광약품(3명) 순이었다.
보수총액 최상위 등기임원으로는 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이 96억6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LS전선의 구자엽 회장이 59억 3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49억9200만원), 정준양 포스코 (전)회장(39억9600만원), 김우진 LIG손해보험 부회장(37억5200만원), 하영봉 LG상사 (전)회장(30억5200만원) 등이 1분기 보수총액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