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청약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시장 상장
[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램테크놀러지의 공모가가 3900원으로 정해졌다.
램테크놀러지(대표 길준잉)는 지난달 30~3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예정가(3500원~3900원)의 상단인 39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인 125만주 중 75만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그리고 저축은행 등 총 484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6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89.9%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나, 투자자의 이익제고를 위해 공모가는 39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주관사 인수 포함 49억원이 될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타 IT 산업을 전방 산업으로 각 전방 산업별 핵심 공정 중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다. 특히,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소재 산업 내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길준잉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들에게 감사하다”며 “핵심 인력의 연구개발 역량과 핵심 기술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램테크놀러지의 향후 성장성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다각화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가는 한 편,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램테크놀러지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6~7일 이틀 간 실시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5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