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내츄럴엔도텍의 공모가가 4만원으로 확정됐다.
내츄럴엔도텍(대표 김재수)은 지난 16일과 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4만원으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의 최종 공모가 4만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 3만2000~3만8000원의 상단을 2000원 상회한 것이다. 이로써 내츄럴엔도텍의 총 공모 금액은 212억원으로 확정됐다.
내츄럴엔도텍의 수요 예측에는 총 506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478.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단 1곳을 제외한 505개 기관이 밴드 상단인 3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으며 4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곳도 전체의 97.8%인 495곳에 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5개월의 의무보유 기간을 확약한 기관들이 나온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절반에 가까운 251개 기관이 1개월의 의무보유를 확약했고, 3개월 확약 기관이 39개 그리고 5개월 확약 기관이 31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체 기관 배정주식 중 86.2%가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에게 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에 의한 독점성과 한국, 미국, 캐나다 허가를 통해 확실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황에서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이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30여 국가에서 진행 중인 인허가 과정 및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상승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오는 21일, 22일 이틀 간 청약을 거쳐 이달 31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2104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사 중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으로는 가장 크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