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기업속으로] 셀루메드, 하반기 실적개선 …'수익성 회복' 기대

기사입력 : 2013년07월22일 08:30

최종수정 : 2013년07월24일 10:18

신제품 '美 FDA 승인' 임박… 하반기 매출 급증 전망

[뉴스핌=정경환 기자] 셀루메드가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쌓기에 나선다. 자회사들의 부실로 인한 이익 감소 상황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1998년 설립된 국내 대표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 동종이식재(Allograft)와 의료기기(Medical Device),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줄기세포치료제부문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0년 동아회원권그룹을 통해 우회상장했으며, 올해 4월에는 동종이식재 외 사업다각화를 반영해 기존 '코리아본뱅크'에서 '셀루메드'로 사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셀루메드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셀루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증가 기대는 신제품 모멘텀에서 기인한다. 고정형 인공무릎관절 판매와 골이식재 라퓨젠DBM(Demineralized Bone Matrix)의 미국 FDA 승인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인공무릎관절 중 고정형 인공관절은 회전형보다 큰 시장"이라며 "이르면 오는 9월 판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이식재 라퓨젠DBM의 美 FDA 승인도 다음 달 내 결정이 날 예정"이라며 "FDA 승인 후에는 2009년 인수한 미국 자회사 앤도텍을 통해서 곧바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고정형 인공관절과 라퓨젠DBM이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면, 최근 판매에 들어간 신제품 '라퓨젠BMP(Bone Morphogenetic Protein:골형성단백질)2'는 실적 개선에 확신을 주고 있다.

셀루메드는 지난달 국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쎄이와 골촉진치료제 '라퓨젠BMP2'에 대해 3년 간 350억원 규모의 총판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셀루메드는 올해 50억원, 2014년 80억원, 2015년 100억원 그리고 2016년 120억원 규모의 라퓨젠BMP2를 메디쎄이에 공급하게 된다.

정지욱 셀루메드 전무는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반기에 신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목표로 했던 연간 매출액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회사 부실 털고 내년부터 정상화"


셀루메드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4월 액면병합 전까지 36.7% 상승했다가 병합 후 첫 거래일인 지난 5월 27일 5800원에서 지난 19일 4710원으로 18.8% 하락한 상태다.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유통 주식 수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액면가를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한 이번 병합으로 주식 수는 1억2320만7912주에서 2464만1582주로 줄었다.

정 전무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돼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제품 효과 외에도 자회사 부실로 인한 자본잠식 등이 해소되는 등 하반기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정 전무는 "연결기준 이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은 자회사들의 부실 탓"이라며 "동아회원권을 통해 우회 상장하는 과정에서 동아회원권 자회사들의 부실을 떠 안게 됐는데, 이제는 그 자회사들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회원권 전 대표가 자회사를 되사기로 했는데, 그간 소송 건으로 매각 절차가 정지돼 있다가 최근 해당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자회사 매각이 가능해졌다는 것.

그는 "이익을 늘려가면서 부실을 줄여나갈 예정으로 이미 상당부분 정리됐다"면서 "내년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라퓨젠BMP2 원료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세대, '논술 효력정지' 이의신청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에 연세대학교가 다음달 13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본안소송 판결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결정의 취지를 존중하며, 입학시험 관리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최대한 신속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절차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어 "이는 이번 논술시험에서 제기된 의혹과 무관한 다수의 수험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본안 소송의 판결 결과 및 기일에 따라 후속 절차 등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가 중지될 전망이다. 다만 재판부는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가처분 결과가 난 당일 재판부에 이의신청서와 이의신청에 대한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hello@newspim.com 2024-11-18 20:30
사진
'4만전자' 밀리자 7년만의 결단..."회장님 감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 때 주가가 4만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별 다른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매입 규모는 모두 10조원으로 향후 1년간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42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끝내 '4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만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8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밝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기회 없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HBM 경쟁력 확보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7000원선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만인 지난 13일 5만600원까지 밀렸다. 트럼프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무엇 보다 삼성전자의 자체 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낸 이유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4만전자'를 탈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7.21% 반등해 5만35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만전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3개월간 1회차 규모로 4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주식토론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도 있다. "'6만전자'가 무너졌을 때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면 이렇게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자사주 매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정된 올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쇄신 의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syu@newspim.com 2024-11-15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