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여과망, 정수공정 개선, 모니터링 등 운영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근 경기도 여주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수돗물 공포가 또다시 일어나자, 대전시가 안전한 수돗물 이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5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유충 등 소형생물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출입문 이중화 ▲미세 방충망 설치 ▲정수공정 운영 방식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유충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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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가 샘플링한 여과사 내 유충 여부를 확대경으로 조사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2025.04.25 nn0416@newspim.com |
특히 지난해에는 관련 예산을 투입해 정수장 최종 배수지 전체 유입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이물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깔따구 유충이 급증하기 전인 지난 3월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정별 유충 발생 여부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정밀 역학조사반 구성과 운영계획도 수립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정수처리 공정별 유충 감시 및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 전 과정의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도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의 위생과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유충 걱정 없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