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78억원·당기순손실도 84억 기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머스트잇의 지난해 매출액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발란으로 인해 명품 플랫폼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머스트잇의 지난해 매출은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5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약 3000만원 늘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84억원으로 전년 5억 6200만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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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민 머스트잇 대표가 지난해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조직문화 7가지 원칙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머스트잇] |
업계에서는 명품 플랫폼 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발란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고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머스트잇은 현재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시리즈C 단계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선 상태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단기 유동성 확보가 아닌, 유의미한 지분 참여를 전제로 장기 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