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3년간 경제 성적표 낙제점"…1%대 저성장 하며 폭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두고 "대권 욕심에 푹 빠져 민생은 뒷전"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까지도 국회에 제출되지 않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짚으며 "한 대행은 민생위기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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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1 pangbin@newspim.com |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집권 3년간 경제 성적표가 낙제점이라는 것을 잊은 모양"이라며 "3년 간 경제는 1%대 저성장을 하며 폭망을 거듭했다. 국가채무는 3년 간 205조가량 늘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에도 부자감세를 하며 망해가는 자영업자를 외면하고 민생에 흠집냈다"며 "이것으로도 모자라 내란 동조로 경제 불확실성을 더 키우며 경제 위기를 더 증가 시켰다"고 비판했다.
박 대행은 또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목한 것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이라고 유권해석했다"며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이 정당성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또 "이 처장은 내란 직후 안가 회동 참석자로 자격이 없다"며 "절차도 엉망인데,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은 통상 한 달 걸리는 것과 다르게 이완규 처장은 이틀도 소요되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박 대행은 "정치적 야심에 빠져 대한민국의 역사를 퇴행시키고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헌법파괴를 주도하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