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주재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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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2025.04.11 photo@newspim.com |
이번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중 관세 분쟁 심화와 품목별 관세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상황별 대응 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주식·국채·외환·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계 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3년 연속 하락하고,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21년(98.7%)과 비교해 8.6%포인트(p)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국가 총부채 비율은 7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