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개인적으로 제가 탄핵소추를 당할 만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내용을 지난번 최후 진술에 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헌재 결정이 난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헌재에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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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5.04.10 mironj19@newspim.com |
이어 박 장관은 "장기간 사무실 업무를 비웠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상황을 보고받겠다"며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것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저희들이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지 않고 계엄 이튿날 삼청동 안가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헌재는 이날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고, 박 장관은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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