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나서는 김주형(23)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김주형은 셰플러가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를 준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10일 밤 11시26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함께 대회 첫날 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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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0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에서 스코티 셰프러의 두 아들 베어와 베넷을 안은 샘 번스, 셰플러의 아내(왼쪽)와 함께 페어웨이를 겉도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3년 연속 마스터스에 나서는 김주형은 주최 측과의 인터뷰에서 "준비가 잘됐다. 오래 기다렸는데, 대회가 다가오니 신난다"며 오거스타 내셔널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지난 2023년 첫 출전에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6언더파 66타로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주형은 "이제 몇 년째 해보았으니, 나가서 플레이 잘하면 될 것 같다.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스코티 셰플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경쟁심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나와 돈 내기를 하든 메이저 챔피언십을 이기려고 하든 이기고자 하는 그의 눈빛은 똑같다"며 그의 태도를 칭찬했다. 셰플러의 성공이 그의 삶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골프장에서나 평소에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셰플러와 친구라고 해서 나를 더 좋게 만들었다기보다는, 내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더 높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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