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콘텐츠 제작 솔루션·IP 기획 역량 보유한 기업
국내 최다 수준의 버추얼 캐릭터 IP 보유…비즈니스 다각화
네이버 버추얼 조직과 협업 확대, 기술·콘텐츠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가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자체 솔루션을 활용한 버추얼 캐릭터 IP도 기획·매니지먼트하고 있다. 특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IP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간 제작 효율성을 높인 콘텐츠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스콘은 콘텐츠 제작 역량뿐 아니라 자체 IP 기획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업 이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킨 것으로 평가되며, 현재는 VTuber 그룹 '미츄(Meechu)'를 포함해 약 30개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 중이다. 해당 IP들은 라이브 방송 후원, 굿즈 판매, 광고 외에도 최근에는 게임과 웹소설 등 2차 콘텐츠로 확장돼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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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 버추얼 크리에이터. [사진=네이버 D2SF] |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스콘은 버추얼 산업 내 기획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드문 팀으로, IP 기획과 콘텐츠 제작을 모두 아우르는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며 "네이버의 버추얼 조직들과도 긴밀하게 협업 중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D2SF가 기존에 투자한 버추얼 스타트업들과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버추얼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공개하고, 관련 기술 및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021년부터 실시간 모션캡처 기술을 보유한 '무빈', 3D 엔진 기술의 '엔닷라이트', AI 기반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등 버추얼 콘텐츠 분야 전반에 걸쳐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