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90일 유예키로...뉴욕증시 급등
코스피 주요 종목 일제히 '불기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발표하며 뉴욕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 주요 종목들이 프리마켓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2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60% 급등한 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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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SK하이닉스는 12.91% 치솟았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5.25%), 현대차(7.30%), 기아(6.44%), 셀트리온(5.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1%), NAVER(4.30%), KB금융(4.23%), HD현대중공업(5.11%), 한화오션(7.5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체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하는 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새로운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고 상호주의 관세율을 1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5포인트(7.87%) 급등한 4만608.4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4.13포인트(9.52%) 오른 5456.90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7.06포인트(12.16%) 폭등한 1만7124.97로 집계됐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