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를 방문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지시간 8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장과 면담했다.
![]() |
김관영 전북지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하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4.09 lbs0964@newspim.com |
김 지사는 전북과 전주의 하계올림픽 유치 비전과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동행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전북의 차별화된 강점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전북이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마련됐으며, 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 등 올림픽 어젠다 2020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은 '연대와 포용', '함께여서 가능한 도전' 등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구 180만의 전북과 전주가 세계적으로 위대한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또,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과 지역 협력을 통한 경기 운영 체계도 제시했다.
더불어 전북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1위 지역으로서 RE100을 통한 기후중립 올림픽 구상을 발표했다. 기존 시설 활용과 모듈형 목재 구조의 임시 경기장 건설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문화적 요소로는 K-컬처 중심지 전주의 매력을 강조하며, 문화 올림픽의 가치를 높였다. '올림픽 라키비움위원회' 설치로 스포츠와 문화의 지속 기여를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또한 미래올림픽게임유치팀과의 면담을 통해 IOC 평가 기준을 파악하며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전주 하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세계 평화와 공존을 상징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