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준비할 게 남아…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국회 앞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고, 대선 출마 준비에 본격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계에 따르면 오 시장 측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건너편인 맨하탄21 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 오 시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이번 주 내에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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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서울시청] 2025.04.07 yym58@newspim.com |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기가 정해졌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날짜를 특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조금 더 준비할 게 남아 있다"며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현직 광역단체장은 대선일로부터 30일 전에 사퇴해야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다만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휴가' 형식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