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다자녀 우대, 사내 양육친화 여건 조성
"국민 체감도 높은 분야, 보완과제를 발굴할 것"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한국공항공사와 가족친화공항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저고위와 공항공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친화 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와 공사는 ▲가족친화공항 활성화(임산부·다자녀 우대 등) ▲공사 사내 양육친화적 여건 조성(일·가정양립 등) 등 공동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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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뉴스핌DB]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최근 저고위는 제6차 및 제10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공항공사와 협력해 전국 공항 이용 시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편의제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제10차 회의에는 3자녀가 모두 19세 미만 미성년자인 경우, 부모와 자녀 각각 최소 한 명 이상 동행하면 우대출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자녀우선출국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러한 협력으로 공항공사 소속 공항의 이용편의성이 강화되고 임산부·다자녀 가구를 사회적으로 확실히 우대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가족친화공항 조성을 위한 역할을 발굴하고 협력해준 공항공사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임산부·영유아동반·다자녀 가구 등이 공항이용 시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항이용편의 제공 등 생활밀착형 정책 마련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최근 출산율 반등세를 더욱 견고히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 체감도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보완과제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공사도 가족·양육친화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임산부·영유아동반·다자녀가구를 위한 추가지원 제도를 발굴하고, 2600여 명의 내부직원을 위한 일·가정 양립 확산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국제공항 7곳(김포·제주·무안·양양·김해·대구·청주), 국내공항 7곳(울산·여수·광주·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총 14곳의 공항공사지사 공항에서 임산부,영유아동반가족, 다자녀가구 등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