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이전 후 새 주거지 물색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채널A에 따르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는 이날부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이삿짐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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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사흘째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04.06 yooksa@newspim.com |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아파트 형태인 점과 10마리가 넘는 윤 전 대통령의 반려 동물 등을 고려해 관저 퇴거 후 경호 계획을 세우고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일단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한 뒤 다른 주거지를 물색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탄핵 인용으로 인한 파면 이후 관저를 언제까지 비워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탄핵 인용 후 약 56시간 만에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사했었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 퇴거 및 사저 이전과 관련해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게 맞는 경호활동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호처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경호할 인력 배치, 경호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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