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맞춤 교육 성과...졸업생 96.4% 취업률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반도체고 2학년 재학생 17명이 2025학년도 삼성 마이스터고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삼성전자 DS 부문 12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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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반도체고 학생들. [사진=충북교육청] 2025.04.08 baek3413@newspim.com |
이는 전국 마이스터고 중 단일 학교 기준 최다 합격이다.
삼성 마이스터 장학생 제도는 삼성 계열사가 마이스터고 재학생 중 우수 기술 인재를 선발해 2년간 최대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채용을 보장하는 취업 약정 프로그램이다.
충북반도체고는 반도체 제조, 장비, 케미컬 전공 과정을 중심으로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실습 중심 교육을 위해 다양한 전문 시설을 갖춰 학생들에게 현장에 준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고교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후공정 실습관인 '혁신관'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장비를 직접 운용해 AI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실습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또한 높은 취업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졸업생 취업률은 96.4%를 기록했다.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DS, 삼성전기 등 주로 국내외 대기업에 취업했다.
서운석 교장은 "삼성이라는 세계적 기업에 학생들이 다수 진출하는 것은 실질적인 역량을 길렀다는 증거"라며 "산업 연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습 환경을 고도화해 대한민국 반도체 교육을 대표하는 마이스터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