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법 부장판사 이상 132명 재산공개
재산 2위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195억
[서울=뉴스핌] 김지나 박서영 기자 = 대법원이 고위법관들의 재산을 공개한 가운데 재산총액 1위는 이형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었다. 고위 법관들의 재산 평균은 약 39억원이다.
26일 대법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정기재산변동신고 재산공개대상자 총 132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38억752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억142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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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변동의 핵심 요인으론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가액변동, 급여 저축, 상속 및 수증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 등이었다.
재산 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고위 법관은 총 8명이었다. 1위는 이형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산 총액이 337억 6860만원이었다. 이어 2위는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195억1672만원, 3위 이승련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원장 193억8085만원, 4위 이숙연 대법원 대법관 152억6084만원, 문광섭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150억65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 법관은 임상기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로 1억5683만원으로 나타났고, 이어 천대엽 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장 3억1173만원, 김성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3억9581만원 순으로 재산 규모가 적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측은 "재산 공개 후 3개월(6월 말까지)에 공개 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