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시 주요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당초 소실된 것으로 전해진 만휴정은 화마를 피했다.
26일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안동 만휴정은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았다. 유산청과 안동시,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 40여명이 합동으로 25일 만휴정의 기둥과 하단 등 목재부분에 방염포를 전체 도포했다"고 설명했다.
![]()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염포가 도포된 안동 만휴정의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2025.03.26 alice09@newspim.com |
이어 "인근 만휴정 원림(명승)에 살수작업 등을 통해 일부 소나무 그을림 외에는 피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누각이다. 1986년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곳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끌기도 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