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찰이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솔 공무원과 산불 진화대원 등 총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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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로고 2023.08.13 |
경남경찰청은 24일 이번 산청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예초기 작업과 관련해 농장 주인 A씨 등 4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산불이 난 지난 21일 오후 3시26분 산 중턱에서 동료들과 잡초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돌리던 중 불이 확산되어 화재 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 산불로 인해 진화 작업 중이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8명 등 9명이 역풍으로 현장에서 고립됐다. 이 중 산불진화대원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이 실종됐다.
이 후 실종됐던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이 첫 사망자가 발견된 장소보다 100m가량 높은 곳에서 끝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중상을 입고 자력으로 하산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추가로 조사한 뒤 산림청 특별사법경찰관에 사건을 인계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