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이후 첫 가격 조정
환율 변동성과 수입 원자재 가격 오른 탓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비맥주는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비맥주의 이번 출고가 조정은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출고가 인상은 맥주 주 원료인 맥아 등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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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 주류코너의 모습. 2022.02.21 pangbin@newspim.com |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전국 단위로 지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하여 인상률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