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과 건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2025학년도 대전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매뉴얼을 제작·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둬 지역 내 모든 학교에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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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매뉴얼 표지. [자료=대전시교육청] 2025.03.20 jongwon3454@newspim.com |
주요 내용은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훈련시간을 조정하고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출석인정결석 기준을 준수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 학생선수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지도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스포츠 폭력 예방을 위한 점검 체계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시교육청은 학생선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개별 맞춤형 진로 상담과 대학·직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사회 진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체계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지도자 연수를 강화하고 학생선수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부상 예방과 재활 지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희정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길라잡이는 학생선수들 학습권과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학교운동부 체계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길라잡이 보급과 함께 학교체육 대표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