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우승팀 KIA 이범호 감독부터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까지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하나같이 우승을 자신했다.
20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이범호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달려갈 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 탈락한 삼성 박진만 감독은 "강팀인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 |
KIA 나성범, 이범호 감독, 김도영. [사진=KBO] |
▲이범호 KIA 감독= 지난 시즌 우승한 만큼 그 성적을 목표로 달려가겠다. 부담은 없다. 매 경기 종이 한 장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사준 초부터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가 왜 강팀인 지를 보여드리겠다.
▲염경엽 LG 감독= 지난 시즌에 겪은 아쉬움을 가슴에 담고 마무리 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올 시즌 목표한 성적과 선수 육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 |
삼성 강민호, 박진만 감독, 구자욱. [사진=KBO] |
▲이승엽 두산 감독=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시범경기까지 어느 팀보다 준비를 잘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감독 계약이 올해가 마지막인데, 신경 쓰지는 않는다. 스프링캠프 때 구단주께서 '4, 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올해는 지난해 함께 하지 못했던 전력이 돌아온다.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
▲이강철 kt 감독= 올 시즌 우리 팀의 캐치프레이즈는 '업그레이드 kt'다. 더 나은 시즌을 위해 준비를 잘했다.
▲이숭용 SSG 감독= 지난 시즌 뼈저리게 많은 것을 느꼈다. 1승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 그동안 착실히 잘 준비했다. 올 시즌은 꼭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겠다.
▲김태형 롯데 감독= 최근 몇 년 동안 가을야구를 못 했다.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하겠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
![]() |
한화 김서현, 김경문 감독, 채은성. [사진=KBO] |
▲김경문 한화 감독= 우리는 최고의 팬덤이 있다. 그동안 가을 야구에 출전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준비를 잘했다. 가을잔치에 팬들을 반드시 초대하겠다.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택하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좋다. 나이를 감안해 아끼려고 (대전 개막전인) 세 번째 선발로 돌렸다.
▲이호준 NC 감독= (감독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준비는 다 됐다. 그동안 못 봤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출전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잘해보겠다.
▲홍원기 키움 감독= 긴말하지 않겠다. (올해는 지난 시즌 꼴찌를 해서 가장 먼저 입장했는데) 내년 미디어데이 때는 (1위를 해서) 가장 늦게 입장하겠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