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실바 46점 활약 앞세워 탈꼴찌 성공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현대캐피탈이 남녀부 통틀어 최고 승점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0(25-20 25-16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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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KOVO] |
지난달 22일 30경기 만에 남자부 최단 기간 챔피언 결정전 직행(30경기·26승 4패)을 확정했던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3승 2패로 선전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9승 6패, 승점 85가 됐다.
승점 85는 2011-2012시즌 차등 승점제(승리팀 승점 3, 풀세트 승리팀 승점 2, 풀세트 패배팀 승점 1) 도입 이후 남녀부 통틀어 최고 승점이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삼성화재(29승 7패·승점 84)가 갖고 있었다.
20일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30승 고지를 밟는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30승이 나온 건 3번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이시우가 혼자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9개의 서브 득점으로 1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레오와 허수봉은 각각 12득점과 11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정태준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개막 5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은 13승 23패, 승점 35(6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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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 [사진=KOVO] |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실바의 46득점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1(24-26 25-22 25-14 25-23)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11승 24패, 승점 36이 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11승 24패·승점 35)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현대건설, GS칼텍스는 20일 흥국생명과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실바는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해 46점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26점으로 분전했으나 실바와는 비교가 안 됐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최종전에서 패배해 15승 21패, 승점 47로 시즌을 마쳤다. 4위인 IBK기업은행은 5위 한국도로공사가 19일 정관장과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따내면 순위가 5위로 밀린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