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은 16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삭감된 상여금 550%' 주장에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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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2025.03.16. |
한화오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시켜 안정적인 임금 체계를 강화했으며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내 협력사들은 2016년부터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하기 시작해 2018년에는 취업규칙 변경을 완료했다"면서 "이에 따라 임금체계가 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이다.
이어 "협력회사의 근로자 상여금 지급은 각 회사별 재무여력과 교섭에 따라 결정된 사항으로 한화오션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회사는 경영 안정과 상생협력을 위해 2023년부터 15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사내 협력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이 중 '생산안정 격려금'과 '상생협력 성과급' 등의 형태로 약 400억 원이 협력사에 지급됐다"고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김형수 지회장의 고공농성을 조속히 중단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는 방향을 계속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한화오션의 상용직 확대와 처우개선 등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전날 오전 4시 한화빌딩 앞 30m CCTV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