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남은 경기에서 홈경기만 출전할 듯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기대되는 배지환(피츠버그)이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435에서 0.458(24타수 11안타)로, OPS(출루율+장타율)는 1.188로 올랐다.
![]() |
배지환.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7회초 좌익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6-7로 뒤진 8회말 2사 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좌완 맷 게이지를 상대로 3구째 한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알리카 윌리엄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공격에서 8-7로 역전했으나 9회초에 동점을 내주며 8-8로 비겼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미 3번 중견수를 확보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막판 이동거리가 긴 원정경기는 빠지고 홈경기에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에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