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포터2 LPG, 뛰어난 경제성에 힘까지 강해진 '소상공인의 발'

기사입력 : 2025년03월1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5일 07:00

2003년 단종 후 20년 만에 부활...약점인 '약한 힘' 극복
LPG 1톤 트럭, 재출시 1년 만에 판매 10만대 돌파
전기 트럭의 2배가 넘는 주행거리...자동 488km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힘이 없어' 외면받았던 현대자동차의 1톤 트럭 포터 LPG가 약점을 극복하고 20년 만에 부활하며 다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발'로 뛸 채비를 마쳤다.

LPG 트럭이 가진 장점인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한 승차감은 유지하면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힘이 강해졌다. 경유 트럭이 퇴출되며 전기 트럭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1톤 트럭 시장의 판을 새로 짜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 포터2 LPG 트럭. 2025.03.14 kimsh@newspim.com

최근 서울 중랑구에서 경기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평역까지 왕복 약 88km 거리를 직접 운전하며 시승한 느낌은 '힘이 약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시승을 시작할 때부터 LPG 차량이 받는 선입견인 '힘이 약하다'는 점을 검증하는데 주력했다.

별도의 짐을 싣지 않았지만 주행 내내 언덕길이나 비포장도로, 간선도로에서 탄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거의 받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 포터2 LPG 트럭. 2025.03.14 kimsh@newspim.com

이는 포터2 LPG에 탑재된 '차세대 LPG 직접분사(T-LPDi) 엔진'에서 기인한다. LPG 직접분사 엔진은 고압 액체 상태의 LPG를 엔진 연소실에 직접 분사해 연소하는 엔진으로 가솔린 직접분사(GDi) 엔진의 원리를 그대로 LPG에 적용해 출력과 효율 모두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포터2 LPG는 동급의 경유 트럭(135마력)보다 18% 높은 159마력(자동변속 기준)의 출력을 자랑한다. 토크는 경유 트럭과 동등한 수준인 30.0kgf∙m다. 높아진 토크로 경유 트럭과 비슷한 수준의 초반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 포터2 LPG 트럭. 2025.03.14 kimsh@newspim.com

LPG 트럭의 강점인 뛰어난 경제성은 여전하다. 지난 2월 4주 기준 LPG 가격은 1074원으로 같은 기간 경유 1589원의 68% 수준이다. 포터2 LPG의 연간 유류비를 계산하면 약 297만원으로, 동급 경유 트럭보다 약 28만원 저렴하다.

LPG 트럭은 경유차에 의무 장착해야 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가 불필요해서 요소수를 주입할 필요가 없다. 지속되는 고유가 시대에 요소수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 트럭의 2배가 넘는 1회 완충 최대 주행 거리 역시 경제성을 높인다. 포터2 LPG는 도넛형 탱크를 탑재해 기존 실린더형 연료탱크(84리터)보다 10리터 많은 94리터를 싣는다.

80% 충전 기준으로 75리터까지 충전 가능하며,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자동 488km, 수동 525km이다. 반면 전기 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211km로 충전을 자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 포터2 LPG 트럭. 2025.03.14 kimsh@newspim.com

이미 LPG 1톤 트럭의 인기는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2 LPG, 기아 봉고3 LPG 모델의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10만2405대로 10만대를 돌파했다. 2003년 단종 후 20년 만인 지난 2023년 12월 재출시된 이후 1년여 만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경유 트럭 생산을 중단하며 내부 경쟁이 된 LPG와 전기 트럭의 '대결'에서도 LPG 트럭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트럭과 전기 트럭의 비중은 84:16이다.

포터2 LPG는 운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됐다.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일반 캡, 슈퍼 캡, 더블 캡, 장축, 초장축, 2WD, 4WD까지 선택 가능하며 기존 디젤 트럭에 적용된 모든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캡 2028만원 ▲슈퍼 캡 2039만원 ▲더블 캡 2166만원(2WD 초장축 스타일 기준)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 포터2 LPG 트럭. 2025.03.14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