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으로 국제적 입지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터빈‧배관 특수 보온재 전문기업 ㈜에코파워텍이 AAEM LLC와 265만 달러 규모의 4R Insulation Cover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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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3일, 도내 터빈‧배관 특수 보온재 전문기업인 ㈜에코파워텍이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의 터빈 공급사인 AAEM LLC사와 265만 달러 규모의 4R Insulation Cover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남도] 2025.03.13 |
이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압 및 중압 배관 등을 보호하는 고성능 단열재를 공급한다.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00억 달러 규모로 이집트 해안도시에 1,200MW급 원전 4기를 짓는 대형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도 3조 원 규모로 참여 중이다.
에코파워텍의 이번 수출은 경남도의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 추진 2년 만에 이뤄진 첫 해외시장 진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작년에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11개사가 총 140만 달러의 공급협약을 성사시켰다.
조윤숙 에코파워텍 대표는 "경남도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도는 원전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1대 1 컨설팅으로 수출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원전산업이 재조명되는 시기에 도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