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군 9300여명 대상 31회 운행 예정
양·한방, 치과·안과, 물리치료, 의료 사각지대 해소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에 처음 시행돼 농촌 지역의 농민, 60세 이상 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양·한방, 치과·안과 진료 및 물리치료를 제공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10억5000만 원을 들여 총 31회 운영을 통해 9300여명의 주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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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사진=전북자치도] 2025.03.13 lbs0964@newspim.com |
또한 개소당 지원 금액이 2400만 원에서 3600만 원으로 오르며, 전북자치도 공공의료기관 및 협약 병원과 협력해 시군별로 평균 3회 이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운동관리사가 새로 투입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함으로써 농촌 주민의 건강 관리를 돕고, 예방과 건강증진을 포함한 종합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 혜택이 가능하도록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왕진버스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