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최근 평택·안성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 중대재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 11일 긴급경보를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령은 평택‧안성의 경우 올해 이 지역에서만 사고사망자 중 80%인 23명이 발생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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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전경[사진=평택지청] |
특히 최근에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 유관기관 및 현장소장 등을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120억 원 이상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산업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지청장이 서한문을 배포하고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매월 1, 3주 수요일마다 건설현장에 대한 패트롤 점검을 위해 지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도 점검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경환 지청장은 "평택·안성 지역의 건설 현장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청에서는 120억 원 이상의 대형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긴급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 근로자들도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