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가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백승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1 스티버니지와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추가골을 넣어 버밍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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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12일 잉글랜드 리그1 스티버니지와 홈 경기를 마치고 홈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버밍험 시티] |
이번 시즌 30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던 백승호는 이날 31경기 만에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2분 문전 혼전 상황서 흘러나오는 공을 오른발로 잡아놓은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수비수 3명이 몸을 던졌지만 절묘한 궤적을 그린 백승호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버밍엄이 후반 추가시간 제이크 영에게 만회 골을 허용해 백승호의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백승호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 7.8을 받고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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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백승호(왼쪽 세 번째)가 12일 잉글랜드 리그1 스티버니지와 홈 경기에 골을 터뜨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버밍험 시티] |
버밍엄은 25승 7무 3패(승점 82)가 돼 2위 위컴(19승 11무 5패·승점 68)에 승점 14나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질주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승격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백승호는 오만,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