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고 도루까지 추가했다. 타율은 2할대에 올라섰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2025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다저스가 3-1로 앞선 5회말 공격 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김혜성은 나오자마자 빠른 발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2호 도루다. 2023년 도루저지율 1위에 올랐던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는 던질 시도조차 못했다. 김혜성이 변화구 타이밍을 잘 간파하고 빠르게 2루를 훔쳤다. 이후 좌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폭투를 틈타 홈까지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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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이후 김혜성은 6회초 수비 때 유격수를 맡다가 7회에는 중견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로만 안젤로의 4구째 95.5마일(153km) 싱커를 받아쳐 3루수와 3루 베이스를 뚫는 103.4마일(약 166.4km)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안젤로의 폭투로 2루에 진루했고, 헌터 페두치아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1타수 1안타 2득점 기록하며 타율 0.222 출루율 0.323 OPS 0.656을 기록했다. 첫 2경기 연속 안타에 멀티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6-2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혜성에게는 도쿄행 비행기 탑승 티켓을 확보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