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도시로의 도약 집중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계승한 선양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청해진 1200주년 기념사업, 청해진 유적 관광 자원화, 법화사 재건, 장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분야의 선양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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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해진 유적지 장도. [사진=완도군] 2025.03.10 hkl8123@newspim.com |
최근 제정된 '완도군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지원 조례'에 따라 매년 5월 3일을 '장보고의 날'로 정해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연계한 기념식을 5월3일부터 6일까지 열 예정이다.
또한 청해진 유적 국가유산 지정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를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청해진 유적은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 개발 중이며,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경관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청해진 유적(장도) 야간 경관 조명 설치, 관람 환경 개선 등도 추진한다.
장보고 대사가 해상 무역의 근거지로 삼은 법화사를 발굴 조사해 유물 일부를 발굴했으며, 재건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 중이다.
대한민국 경제·문화 영토 확장에 기여한 기업인을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완도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선양 사업을 통해 완도의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