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금강불괴'의 투수가 '바람의 손자'의 타격을 칭찬했다.
사이영상을 3회나 수상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42)가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높은 수준의 기대를 받는다. 어떤 레벨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이다"며 "이전에도 그가 실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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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이정후는 7일(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을 치며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속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20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2볼넷 5삼진 출루율 0.478 장타율 0.750 OPS 1.228에 이른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는 스윙하는 것을 좋아한다.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벌랜더는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수확하면서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이다. 벌랜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21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