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국토부와 함께 국산 기체 DFL 상용화를 통해 오는 2027년 세계 드론레이싱 월드컵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는 국토부의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드론 레저스포츠 육성 분야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드론 레이싱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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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국산 기체 DFL을 상용화를 통해 2027년 세계 드론레이싱 월드컵을 추진한다.[사진=남원시]2025.03.07 lbs0964@newspim.com |
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3회 남원드론제전을 개최하고, 국토부장관배 국제 대회를 통해 DFL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장애물 및 센서 도입으로 DFL 국산화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드론 레저스포츠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인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드론 산업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K-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에 대한 남원형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 및 상용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73억원 규모의 실내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며,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해 드론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항공기 및 드론 제조 앵커기업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항공기 및 드론 제조 앵커기업이 2025년부터 1000억원을 투자해 남원일반산업단지에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남원의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DFL 중주도시로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