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KBO 시범경기가 8일 오후 1시 수원(LG-KT), 청주(두산-한화), 대구(SSG-삼성), 사직(KIA-롯데), 창원(키움-NC)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8일 개막한 시범경기는 18일까지 팀 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열린다.
시범경기에서는 정규시즌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하향 조정된 ABS 존, 피치클락 규정 및 타자 주자가 1루로 달릴 때 3피트 레인 내에서 뛰어야 했던 것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주로 범위를 확대한 규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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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우승 축승회를 연 KIA 선수들. [사진 = KIA] |
사상 첫 KBO 리그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시범경기엔 약 22만 명이 야구장을 방문해 뜨거운 열기의 서막을 알렸다. 대부분 경기가 평일 오후 1시에 열렸음에도 총 46경기에서 평균 4700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주말에 열린 19경기에는 약 16만5000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주말 평균 8600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1983년부터 열렸으며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개최됐다. 역대 시범경기 1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총 6차례 있었다. 1987,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가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시범경기에서 준우승팀 삼성과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025 시범경기는 5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 및 OTT 플랫폼 TVING에서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SOOP은 시범경기부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올해 정규시즌은 22일 개막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