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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 美 몽고메리 카운티와 '당뇨 진단키트 프로젝트' 맞손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1:17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1:1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와이디는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와 '당뇨병을 위한 반도체기반 바이오센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소프트-랜딩'지원의 일환으로 디와이디가 몽고메리 카운티와 미국에서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자원을 소개하는 등의 지원을 결정했다.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행정책임자)는 "한국의 최첨단 기술이 메릴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시작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내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디와이디의 프로젝트를 알리고 연락 사무소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안세영 디와이디 기술연구원장,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책임자, 김영덕 디와이디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와이디]

디와이디에 따르면 매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회사로 유명한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암젠, 노바백스 등 세계 유수의 제약 회사들이 있는 생명 과학 도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사가 메릴랜드 주에 위치해 있으며, 원활한 FDA 승인을 위해 다수의 제약사들의 본사가 이곳에 위치한 이유다.

디와이디는 최근 당화 알부민 진단키트용 반도체 개발을 완료한 상황으로, 해당 제품을 제조할 생산 기지 구축과 미국 FDA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가 속해 있는 메릴랜드 주에 조만간 FDA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진단키트 제품 출시를 위한 절차에 조속히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반도체 표면 기술과 항체 접합 기술 등 차세대 기술들을 접목해 타액을 통해 당화 알부민을 1분만에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의 핵심 부품이다. 기존의 진단키트는 항체를 멤브레인에 점착시켰었는데, 디와이디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반도체 웨이퍼에 점착시키는 방식이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당화 알부민 진단키트는 간단한 검사만으로 당뇨 진단이 가능해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존 혈당 측정 방식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줄일 수 있어 미국 FDA 승인을 자신하고 있다"며 "안세영 디와이디 기술연구원장의 많은 제자들이 메릴랜드 주요 기관과 연구 단체에 포진되어 있다는 점 역시 FDA 승인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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