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5~2026 어린이놀이시설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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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동 마을놀이터 모습.[사진=용인시] |
도에 따르면 어린이놀이시설은 그네, 미끄럼틀, 철봉, 시소 등 어린이놀이기구가 설치된 실내 또는 실외 놀이터로 주택단지, 도시공원, 어린이집, 식품접객, 야영장 등 경기도에 1만9,559개가 있다.
관리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시설 안전점검 강화 ▲시설 지도·점검 ▲시설 위생관리 ▲안전관리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먼저 놀이기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사기관의 안전검사를 거쳐 합격한 후에만 개방하도록 하고, 매월 1회 이상 기구의 안전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결과를 시설에 게시하고,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시 응급 신고, 사용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관할 관리감독기관인 시군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 어린이놀이시설에서는 흡연, 음주, 가무, 방뇨, 주정차 등 이용에 지장을 주거나 위험에 노출되는 행위를 제한하도록 했다.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시설에서는 식품접객업 영업장과 놀이공간을 별도로 분리하고 청결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으로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놀이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시설물 유지보수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어린이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은 단순한 관리 차원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