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제 성남에서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수 있게 된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성남시청에서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프로야구장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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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허구연 KBO 총재(왼쪽)와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성남시청에서 야구 전용구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KBO] 2025.03.05 zangpabo@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1986년 중원구 성남동에 지어진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2027년 말까지 2만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야구 전용구장으로 조성한다. KBO는 이곳에서 1군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구 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전용구장 조성 후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를 운영할 기업 구단 유치에도 나서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성남시와 KBO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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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야구전용구장 조감도. [사진=KBO] |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구연 총재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전용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KBO는 성남시와 지역 경제 발전,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 큰 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