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엘리지의 여왕'이자 '전통가요 여왕' 가수 이미자가 전통가요 헌정공연 '맥을 이음'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온다.
이미자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전통가요 헌정공연 '맥을 이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혼자서 조용히 사라질 줄 알았고, 전통가요의 맥이 끊길 줄 알았는데 이을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생각했다. 이 공연으로 마무리를 충분히 지을 수 있겠구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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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이미자 [사진=쇼당이엔티] 2025.03.05 alice09@newspim.com |
데뷔 66주년을 맞은 이미자는 오는 4월 전통가요 헌정공연 '맥을 이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이미자는 "은퇴라는 말 대신,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주옥같은 노래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고, 대를 이을 수 있는 사람을 마련해 공연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신 제작자가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연은 이제 전통가요를 물려줄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들에게 맥을 이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공연을 열심히 하고 끝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으로 인해 후배들에게 우리의 맥을 이을 수 있는 공연을 할 수 있고 끝낼 수 있다는 행복함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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