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아시안 스윙' 중국대회 출전
한국 김아림 등 12명 참가 시즌 2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윤이나가 반등의 샷을 준비한다. 6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 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달 파운더스컵 데뷔전에서 컷오프 당한 이후 4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치른 데뷔전에서 윤이나는 티샷 난조로 119명 중 공동 94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이어 출전한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선 공동 4위에 오르며 샷감을 되찾았다. 이후 3주간 미국과 한국에서 샷을 점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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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 = KLPGA] |
신인왕을 목표로 내건 윤이나로선 두 번째 LPGA 대회에선 KLPGA 대표 주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4개 대회를 치른 현재 신인왕 레이스는 예상대로 일본 선수가 독보적이다. 세계랭킹 17위 다케다 리오(143점), 세계랭킹 14위 야마시타 미유(99점), 이와이 아키에(80점)에 쌍둥이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26점)까지 1~4위를 점령했다. 이번 대회엔 이와이 쌍둥이 자매는 출전하지 않고 야마시타와 다케다가 윤이나와 신인왕 레이스를 다툰다.
LPGA 신인왕 포인트는 매 대회 컷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순위별로 차등 부여된다. 일반 대회 우승시 150점, 준우승시 80점, 메이저대회는 각각 300점과 160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엔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없이 나흘 동안 경쟁한다. 윤이나 외에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과 박성현, 지은희, 임진희,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6, 장효준, 전지원, 박금강, 주수빈 등 12명이 한국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티쿤(태국)을 비롯해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 후루에 아야카(일본), 셀린 부티에(프상스) 등이 출전하며 앞선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인절 인, 노예림(이상 미국)은 불참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