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의 삼겹살거리, 전국 유일의 명소로 자리매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청주서문시장상인회가 2일부터 이틀간 주관한 '3·3데이 청주삼겹살 축제'에 1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유일의 삼겹살거리인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청주 대표 음식문화인 청주삼겹살, 우리 돼지 한돈을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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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겹살 축제. [사진=청주시] 2025.03.03 baek3413@newspim.com |
삼겹살 무료 시식회에서는 하루 100인분의 삼겹살과 파절이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의 흥을 더한 품바, 퓨전 국악 등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로 인해, 축제 이틀간 이어진 우천에도 불구하고 구매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특히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려 삼겹살과 곁들일 신선한 채소를 사러 오는 시민들도 많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이 저렴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해 관광 명소화하고자 2012년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이후 매년 3월 3일 청주삼겹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