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4월 11일까지 대구광역시 주택과서 방문·우편 접수
단지별 지원금액 최대 450만 원 이내...총 사업비 5000만 원 규모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는 공동주택 내 입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이다.
대구시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공동주택관리법시행령 제2조)을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추진을 통해 우수사업을 선정·지원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사업기획 및 시행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상호돌봄의 공동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응모대상 사업유형은 ▲친환경 실천/체험, ▲소통/주민화합,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혼합(2개 이상 사업 유형) 등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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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대구시는 202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사진=대구시] 2025.03.02 yrk525@newspim.com |
또한, 보다 많은 공동체가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이력에 따라 총사업비의 자부담률을 20~40%까지 차등화하고, 총 참여 횟수를 3회로 제한해 신규참여 공동체에 대한 기회를 부여하고, 기존 참여 공동체까지 본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총 16개 단지 및 1개 단체의 사업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2024년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남구의 앞산봉덕영무예다음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입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물놀이 행사'는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입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통해 공동주택 단지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반찬 나눔 행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공동주택 내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산타 행사'를 비롯한 총 1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주민 간 유대감을 증진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지원대상 사업은 5월 중 '공동주택 감사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고, 선정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최대 450만 원 이내, 공동주택 관련 단체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 원 이내의 보조금(총 지원예산 5000만 원)을 6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정보공개–알림정보 -고시공고(2025-298호) 및 공모·모집(2952)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구시 주택과(☏803-5861)로 문의하면 된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입주민 간 원활한 소통이 공동체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기반이 되는 만큼 이번 사업이 공동주택 내 화합을 증진하여 층간소음, 흡연문제 등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