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37점' 가스공사, 삼성 누르고 2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가 연장 접끝에 원주 DB를 꺾고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소노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82-7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소노는 14승 26패를 쌓았다. 소노가 2연승을 수확한 건 지난해 12월 18∼25일 3연승 이후 2개월여 만이다. 9위 소노는 6위 DB(18승 22패)와 4경기 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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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켐바오. [사진 = KBL] |
DB가 전반 46-35로 앞선 채 마쳤다. 소노는 임동섭, 박종하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3쿼터 1분가량을 남기고 56-60까지 추격했다.
4쿼터 소노는 2분 3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 밑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73-72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박빙 양상에서 30.6초 전 오마리 스펠맨의 3점 슛으로 DB가 75-75 균형을 맞추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에선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켐바오는 연장전 중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1분 51초 전 87-80으로 벌렸고, 53초를 남기고는 92-82로 도망가는 외곽포를 꽂는 등 연장전 소노의 총 17점 중 12점을 책임지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켐바오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임동섭이 17점 8리바운드,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14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4연승을 달리던 2위 창원 LG를 70-55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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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고메즈. [사진 = KBL] |
15승 25패가 된 정관장은 9연패 수렁에서 허덕이는 KCC(15승 26패)를 8위로 끌어 내리고 7위로 도약했다. 정관장과 6위 DB의 승차는 3경기다. LG는 2위(25승 15패)를 지켰으나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5패)와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정관장 하비 고메즈가 19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에선 칼 타마요가 14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2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66-63으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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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 [사진 = KBL] |
가스공사는 21승 18패로 5위에 자리했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인 10위(12승 27패)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넘는 37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0점 16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