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CC에 역전승... 3위 현대모비스에 1.5게임차 추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다졌다.
SK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0-77로 이겼다.
12일 창원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겼던 SK는 다시 승리를 챙기며 32승 8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창원 LG(25승 14패)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남은 14경기 중 8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직행(1-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3연승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24승 15패로 3위를 지켰으나 이날 부산 KCC를 꺾은 4위 수원 kt(23승 17패)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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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밀 워니. [사진 = KBL] |
SK 자밀 워니(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6점), 오세근(15점), 오재현(14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선 프림이 양 팀 최다 득점 22점을 넣고 5리바운드를 곁들였으나 웃지 못했다. 숀 롱이 16점 5리바운드, 이우석이 15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70-75이던 58.6초 전 이우석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16.6초 전 게이지 프림의 골밑슛으로 74-77, 5초를 남기고는 이우석의 3점 슛으로 77-78까지 쫓아갔다. SK가 종료 3.9초 전 안영준의 자유투 2득점으로 80-77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kt가 KCC를 80-67로 역전승했다.
2연승한 kt는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 KCC는 지난달 3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부터 9연패를 당하며 7위(15승 26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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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들이 28일 프로농구 KCC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BL] |
kt의 레이션 해먼즈가 21점 11리바운드, 이스마엘 로메로가 14점 8리바운드, 허훈이 10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KCC에선 캐디 라렌이 18점 16리바운드, 이호현이 18점 5어시스트로 잘 싸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