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 주제로 프로그램 마련
지역 상권 연계 통한 할인 행사 춘향페스타도 개최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제95회 남원춘향제를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시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춘향제는 조선시대 사랑과 절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931년 시작된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문화 축제다. 작년 제94회는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향후 100회를 목표로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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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춘향제 모습[사진=남원시] 2025.02.28 lbs0964@newspim.com |
올해 축제는 '춘향제 100년을 향한 100가지 프로그램'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감성을 결합한 대중적 전통문화 예술축제를 지향한다. 이번에는 '소리'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향이몽 야외도서관, '소리' 주제의 댄스·락 경연대회, 요천둔치 품바공연장 등이 있다. 또한, 23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향토음식 푸드코트와 해외 공연단 교류로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춘향제 기간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한 할인 행사인 춘향페스타를 열어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 체험 쿠폰, 지역화폐 등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제를 통해 전라도권을 넘어 전국구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며, 5년 후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