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청와대재단은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올 상반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지난해 재단은 연 74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더 내실 있고 다양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준비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한 청와대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6월까지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와대의 역사·문화·자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학습과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년도 2종 19회 진행한 학교 연계 교육과정을 3종 54회로 늘려 참여의 폭과 기회를 확대했다.
![]() |
7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2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사진= 문체부] |
먼저 전년도에 이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미션형 체험활동을 통해 이해해보는 '푸른 청와별, 틴즈 탐험단'과 대통령의 기념식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배우는 어린이 체험학습 '청와대 나무가족'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푸른 청와별, 틴즈 탐험단'과 '청와대 나무가족'은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된 체험형 단체 교육과정으로 올해도 미래 세대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체험 활동을 통해 생생한 배움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중·고 단체를 대상으로 한 '청와대 톺아보기'도 신설된다. 청와대라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해 보는 과정으로 이 또한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의 경험을 제공하며, 청와대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깊이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산림치유, 전통공예 등 체험으로 꽃피운 청와대
완연한 봄기운이 물씬 풍겨오는 5월에는 오직 청와대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먼저 성인을 대상으로 청와대 자연환경과 인문학적 스토리를 활용한 산림치유 체험 '느리게 걷는 청숲길'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9일, 16일, 23일, 30일)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청와대 산책로를 걸은 후, 마음 속 스트레스를 소리로 씻어주는 싱잉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비워내는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청와대 개방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5.09 pangbin@newspim.com |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상징물을 배우고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모두 함께 청와대'도 5월부터 약 두 달간 매주 토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외되는 이 없이 누구나 함께하는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청와대재단의 ESG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올해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청와대 자연환경의 가치, 지구의 날 기념 '청와대 교육주간'
4월 22일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청와대 자연 콘텐츠와 연계한 '청와대 교육주간'이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환경·탄소 중립을 주제로 한 '청와대 교육주간'은 청와대 관람객들의 생태 감수성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교육·체험·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와대재단 담당자는 "알차게 준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들로 청와대가 보유한 역사·문화·자연의 가치를 더 깊고 풍부하게 탐색하시길 바란다"며 "청와대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