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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번 타자' 이정후, 이마나가와 맞대결서 1타수 무안타 1득점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09:46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09:51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톱타자 역할
배지환은 2경기 연속 2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0.500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시범경기에서 처음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안타는 날리지 못했지만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제 몫을 해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지난 시즌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능가하는 활약을 보인 컵스의 일본인 왼손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 등판해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 =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3번 대신 톱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이마나가의 초구에 맞아 출루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우익수 앞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안착했다. 그리고 맷 채프먼 타석 때 이마나가가 폭투를 던지자 득점에 성공했다. 순간적인 판단과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정후는 3-1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케일럽 티엘바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 공격을 마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을 얻고 1득점을 추가한 이정후의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양 팀은 4-4로 비겼다. 이마나가는 2.2이닝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피츠버그 배지환. [사진=로이터 뉴스핌]

빅리그 복귀를 꿈꾸는 피츠버그 배지환은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시범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24일 미네소타전에서 2타수 1안타를 때린 배지환은 타율 0.500(4타수 2안타)을 유지했다. 배지환은 0-2로 뒤진 3회 3루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고, 1-2로 추격한 5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날린 뒤 공수교대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4-9로 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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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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